2023. 8. 19. 23:31ㆍ카테고리 없음
탈모치료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약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입니다. 이 두 가지 약물은 모두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며, 국내에서는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가능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또한 부작용으로는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효과가 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복용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피나스테리드는 5 알파 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하며, 두타스테리드는 5 알파 환원효소 1형 만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각각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에게 적용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즉, 피나스테리드는 앞머리 M자 부위 및 정수리 부분의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반면, 두타스테리드는 이마라인 유지 및 정수리 부분의 모발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하지만 모든 유형의 탈모환자에게 동일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한 가지 성분만으로 이루어진 단일 제제보다는 복합제제를 추천드립니다.
약을 먹으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요?
아닙니다. 우리 몸속 호르몬 중 DHT라는 호르몬이 모낭세포의 특정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면 증상이 완화될 뿐이지 새로운 머리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에 있던 모발들을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작용은 없나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이 있으며 드물게 여드름, 다모증, 지루성 피부염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시판 중인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크게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사요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구제가 주된 치료방법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꾸준히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