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소재를 귀여운 패션으로, 업사이클링 트렌드

2023. 6. 3. 15:11카테고리 없음

재활용 패션이란 말 그대로 버려지는 옷들을 활용해서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패션입니다.

최근 들어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여러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재활용 패션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재활용 패션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프라이탁이라는 브랜드 이름 뜻이 뭔가요?

프라이탁은 1993년 마커스 프라이탁과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가 만든 가방 브랜드입니다.

트럭 방수포나 자동차 안전벨트 등 산업 폐기물을 이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이에요. 그래서 다른 명품 브랜드처럼 화려한 광고 없이 오로지 품질로만 승부한다는 점이 특징이죠. 특히 비 오는 날 자전거를 탈 때 젖지 않는 메신저백 ‘리랜드’ 모델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요.


  • 어떻게 버려진 재료만으로 가방을 만들 수 있나요?

프라이탁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한 달에 100개 남짓밖에 생산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만큼 희소성이 높은 셈이죠. 또한 스위스 취리히 본사 공장 주변 지역 주민에게 폐방수천을 기부받아 제작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인 천 조각 중 쓸 만한 부분을 골라 재단하고 재봉질하면 완성되는 거죠. 심지어 직원들끼리 서로 남는 천조각을 교환하기도 한다니 놀랍네요.

  • 어떤 종류의 소재를 주로 쓰나요?

주로 트럭 덮개용 타폴린 원단을 많이 쓰는데, 질기고 튼튼하면서도 가볍고 방수기능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에어백, 고무 튜브, 폐차 안전벨트 등 다양한 소재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